석재는 자연으로부터 만들어진 암석으로부터 채취하며, 석재 사용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
작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인류 역사와 함께하였다. 석기시대부터 돌을 이용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였으며, 거석기념물, 돌무덤 등 시대 권력의 표현으로 석재 건축이 시작되었다.
석조는 세계 여러 나라 문화에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보편적이면서 독특하게 사용되어 시대를 대표하는 조형 문화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목조건축물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
전통 건축에서는 기초, 기단, 초석 등 내구성이 요구되는 요소에 석재를 많이 사용하는데, 목조건축물이 불타 없어져도 석재는 남아 있어 건물지 고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외에도 구들, 계단, 담장, 박석 등 다양한 요소에 사용되었다. 한편, 조형적・상징적인 건조물에는 석재를 단독으로 사용하여 축조하기도 하였으며, 성곽, 석탑 등 남아 있는 유적의
수량은 목조건축보다 월등하다.